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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SSD 방열판 구매 후기 (feat. 알리) 본문
오늘도 싸고 쓸모없는걸 찾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를 탐험하던 중, 의외로 괜찮아 보이는 아이템 하나를 발견하게 되어 구매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M.2 SSD 방열판. 사실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순수 구리재질로 된 방열판이라고 하고, 1.5mm ~ 최대 4mm 높이 까지의 제품을 팔고 있었다.
아래는 내가 현재 사용중인 SSD인 마이크론 Crucial MX500 사용 후기다.
2019.01.08 - [컴퓨터/하드웨어] - 마이크론 Crucial MX500 M.2 500GB 사용 후기
구입하고 한참 쓰다가 중간에 A/S를 받아서 새 제품으로 교체받는적이 있다. 고장은 아니었고.. 온도가 너무 높아서 A/S센터 가니깐 정상 동작 범위이긴 한데 원한다면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겠다고 했다. 근데 새 제품으로 교체해도 온도는 비슷할꺼라고. 그러면서 자기들이 얘기하는 평균 온도는 방열판을 장착한 상태의 온도라고 얘기했다. SSD에 방열판을 포함해서 파는것도 아니면서 어떻게 방열판 장착한 상태의 온도를 기준으로 잡냐고 물었더니. 요즘 나오는 고오-급 메인보드들은 기본적으로 SSD 방열판이 동봉되어있다고 하더라..-_-;;
이 때 한 번 방열판을 구입할까.. 라고 잠깐 고민했었는데, 방열판 가격이나 배송비나 별로 차이가 없어서 사기가 좀 망설여지더라. 배송비 아낄겸 언제 용산에 올 일이 있으면 그 때 사자.. 하고 말았었는데, 알리에서 파는 제품은 배송비가 무료여서 구입하게 되었다. 진짜 구리가 맞는지는 의심이 들긴 했지만.. 상품 후기들을 보니깐 뭐 어느정도 믿을만 한 것 같기도하고.
내가 구입한 제품이다. 방영판, 써멀패드, 그리고 SSD와 방열판을 밀착 시켜줄 고무밴드 3개로 구성되어있다. 높이는 4가지 종류가 있는데, 나는 그냥 제일 저렴한 1.5mm 제품으로 주문했다.
제품이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클릭
M.2 2280 PCI-E NVME 1.5/2/3/4 mm용 초박형 순수 구리 방열판 쿨러, SSD 열 패드
제품이 도착했다. 몇 년 전 알리에서 물건 샀을 때는 국내 도착까지가 오래 걸리고, 일단 국내 들어오면 우체국 배송으로 빨리 배송이 됐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뭔가 달라진 것 같다. 국내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은 많이 짧아진 것 같은데, 국내에서 배송이 매우 느리다. 배송도 최종 단계에서는 우체국이 하지만 항구나 공항 세관에서 우체국까지는 다른 배송 업체에서 하더라.
늘 그렇듯이 그냥 주문하고, 한참 잊고 지내다보면 어느샌가 우편함에 들어있는 걸 볼 수 있다.
포장 상태는 뭐 보는 것 처럼 많이 부실하다. 재질이 구리인데다가 두께도 제일 얇은 1.5mm인데, 그냥 저 상태로 비닐 배송이다. 하다못해 골판지라도 하나 넣어서 보내주지..
책상 위에 올려놓고 확인해보니 다행히 방열판이 휘지는 않았다.
동봉 된 고무 밴드 3개. 투명이라서 처음에는 못 보고 누락된 줄 알았다. 그리고 저거 끼우는게 은근히 좀 빡쎄더라. 잘 늘어나지 않아서 장착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 너무 당기면 혹시라도 끊어질까봐 힘도 쎄게 못 주겠고.. 그래도 나중에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확 잡아당겨서 장착했는데, 은근 강도가 센지 끊어지지는 않았다.
방열판과 써멀패드. 좀 흔들려서 찍혔네. 사진으로 본 것 보다는 조금 더 붉은기가 도는 구리색이었다. 색만 봐서는 진짜 구리가 맞는 것 같긴한데.. 개인이 쉽게 구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흠.. 그냥 장착해보고 온도가 얼마나 내려가는지를 봐야 될 것 같다. 써멀패드가 깔끔하게 재단되지 않은건 좀 아쉽다.
1.5mm의 두께. 역시나 얇다. 근데 뭐 이것도 달아줄까 말까 고민하다가 산거라서. 이정도만 해도 충분할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SSD는 NVMe 방식이 아니고 SATA 방식이라서 사실 발열이 생각만큼 그리 심하지는 않다.
어쨌든 여기까지는 구입기였고, 다음에는 실제 장착하고, 온도 테스트까지 한 결과를 올리겠다. 알리는 뭔가 이렇게 싸면서 꼭 필요하지 않은 잡템들 파밍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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