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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SSD 방열판 장착 및 사용 후기 본문
지난 구입기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다. 혹시 지난글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
2021.12.04 - [컴퓨터/하드웨어] - M.2 SSD 방열판 구매 후기 (feat. 알리)
내가 사용중인 SSD 사진이다. 방열판 없이 사용중이었고, 사실 NVMe 방식이 아닌 SATA 방식이라서 그렇게까지 온도가 높게 올라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 컴퓨터를 구성하는 부품들 중에서는 제법 온도가 높은 놈이다. SSD 온도가 그래픽카드 온도랑 비슷하면.. 좀 높은거지.
SSD 탈거. 제품은 Micron MX500이다. 전에는 120GB짜리 2.5형 SSD를 썼었는데, 본체 내부의 선을 하나라도 더 줄이기 위해서 굳이 M.2 제품을 구입했다. 구입 당시에는 16만원 조금 넘게 주고 샀던 것 같은데, 지금 다나와 검색해보니깐 이 가격이면 이제 1TB 제품을 살 수 있네. 500GB 모델은 최저가 기준으로 9만이 채 안한다. 세월 참~
방열판을 처음 받고나서 크기가 너무 작아서 혹시 내가 사이즈를 잘못알고 잘못 주문한건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보니 맞게 주문한거였다. M.2 크기가 사진으로 볼 때랑 실제로 볼 때 갭이 좀 큰 것 같다. 실제로 보면 참 작다. 작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떼어 놓고 보면 '와 진짜 작네' 하는 생각이 또 든다.
실제로 장착하기 전에 살짝 얹어 놔 봤다. 처음에는 순정 구리 색상이 이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놓고 보니깐 그냥 검은색이 나았을 것 같기도하네..-_-;;
참고로 알리에 검은색으로 된 방열판도 많이 있다. 그 중에는 "그래핀" 소재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방열판도 있었는데, 별로 신뢰가 가지 않아서 그냥 이 제품으로 구입했다. 리뷰들을 보면 그래도 이건 가짜 구리는 아닌 것 같아서.
써멀패드 놓을 위치를 가늠해봤다. 사실 처음에는 써멀패드가 접착식인 줄 알고 미리 놓아본건데, 막상 보호 비닐을 벗겨내보니 접착성은 없었다.
참고로 SSD에 붙어있는 로고 스티커는 굳이 떼어내지 않아도 된다고해서 그냥 그 위에 바로 써멀패드를 올렸다. 저 찢어진 부분은 봐도봐도 계속 신경쓰이네..-_-;;
어쨌든 이렇게 써멀패드를 올려준 뒤~
SSD 방열판 뒷면 모습. 써멀패드랑 잘 밀착이 되어야 하는데 표면이 뭔가 깔끔하지가 않네.. 뭐.. 알리니깐..
SSD 방열판을 올려주고~
이렇게 세 개의 고무줄로 단단히 고정시켜주면 방열판 장착 끝~
메인보드에 다시 장착해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온도 체크.
이게 방열판을 장착하기 전 온도다. 아, 그리고 참고로 이 때는 10월 말로 조금 쌀쌀해진 시기였다. 뭐 실내온도는 20도 중반? 정도였던 것 같다.
뭐 SSD에 엑세스하는 빡쎈 작업을 한 건 아니고, 그냥 일상적인 인터넷 서핑이랑 유튜브 시청 같은 실제 사용환경 기준으로 어느정도 돌리다가 온도를 측정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장착 위치가 그래픽카드의 바로 위다보니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것 같아서 그래픽카드의 온도도 함께 올린다.
그리고 이건 SSD 방열판을 장착한 후에 측정한 온도다. 마찬가지로 위와 동일하게 실사용 환경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사실 장착하기 전에는 '그래도 한 10도 정도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그렇게까지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다. 그래도 장착전과 비교하면 대략 4~5도 정도 온도가 내려가는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래픽카드를 제거해봤다. 테스트 해보려고 제거한건 아니고, 실제로 그래픽카드가 필요 없어져서 제거를 했다. 그리고 탈거한 그래픽카드는 당근마켓에 구입한 가격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받고 팔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
2021.12.05 - [컴퓨터/하드웨어] - 요즘 그래픽 카드 가격이 미치긴 했구나..
그래픽카드를 제거한 뒤에 측정한 온도는 아래와 같다.
그래픽은 이제 내장으로 돌아가고 있고, 그래픽카드를 제거하니 그 전 보다 2~3도 정도 온도가 더 떨어졌다. 그래픽카드에서 발생한 열기로 인한 영향이 생각보다 컸던 것 같다. 사실 별 효과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사실 SSD 방열판을 살까 말까 많이 고민했었다. 온도가 50도를 넘어가긴 했지만 뭐 문제가 될만한 온도는 아니었고, 'NVMe도 아닌데 굳이 달아줘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근데 막상 그래픽카드도 제거하고, SSD 온도도 50도 이하로 내려가니 뭔가 좀 기분이 안심이 된다랄까? 좀 더 편안해진 기분이다. 이제 내 컴퓨터에서 50도를 넘는 부품은 없다. 뭐 물론 작업을 빡쎄게 돌리면야 온도가 오르긴하겠지만, 별로 그렇게까지 쓸 일은 없으니깐.
SSD 온도가 너무 높아서 신경이 쓰인다면 방열판을 장착하는걸 추천한다. 은근히 신경쓰이던게 사라지니 마음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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