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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하드웨어

맥북이 비싸다는 새끼들은 봐라

로이드.Roid 2022. 3. 3. 22:37

제목으로 어그로 좀 끌어봤다.. 원래 점잖은 사람인데.. 낚였다면 죄송.

나도 원래 애플 제품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근데 하는 일이 앱 개발이다보니깐 아이폰 앱을 개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이폰과 맥북을 가지고 있다. 안드로이드야 뭐 인텔CPU든, M1칩셋이든 가리지를 않는다. OS도 마찬가지로 Windows, MacOS 어느 환경에서도 다 개발이 가능하다. 

근데.. 이놈의 애플은 무조건 아이폰과 맥이 필요하다. 개발자 등록비도 더럽게 비싸다. 안드로이드는 평생 딱 한 번 25,000원이면 되는데, 애플은 1년에 12만원이었나? 암튼 그 정도의 금액을 계속 지불해야 된다. 이런 폐쇄적인 정책과 고가 전략이 나는 너무나도 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하는일이 이거니 어쩔 수 없이 사는거지. 아, 참고로 아이폰 앱만 개발하는건 아니고 안드로이드 앱도 개발한다.

이번에 출시 된 M1 Pro/Max 맥북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래 뭐 솔직히 개발 안하는 내 친구는 노트북에 300만원을 태운다니깐 미친놈처럼 보긴 하더라. 더군다나 게임도 안돌아가는 노트북이니깐..

암튼 이 와중에 LG에서 고스펙의 노트북이 출시된다고 해서 봤는데 진짜 미쳤다.

성능이 미쳤나고? 아니, 가격이..

애플 처럼 공식 스토어가 있으면, 그 가격으로 가져왔을텐데, LG는 그런게 없는 것 같더라. 그래서 다나와 최저가로 가져왔다. 애플은 조금 다를 수 있긴한데.. 뭐 보통은 다나와 최저가로 많이 사니깐..

다나와 최저가 무려 530만원!!

진짜 미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인텔 11세대.. FHD.. DDR4.. 16GB RAM, 512GB SSD.. 진짜 스펙 하나하나가 주옥같다. 이 스펙 가지고 어떻게 저런 가격을 책정한건지.. 진짜 너무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안팔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격을 책정한걸까?

뭐 물론 좋은 부분도 있다. 1nm의 응답속도, 300Hz의 주사율, 천정부지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RTX3080 외장 그래픽.. FHD의 해상도도 이런 게이밍에 특화 된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어느정도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근데 아니 x발 솔직히 그래도 이 가격은 아니지. 그래픽카드가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솔직히 이 가격이면 그냥 300으로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 사고, 나머지 돈으로 인텔 12세대 CPU에 Z-메인보드 장만하겠다. 램도 낭낭하게 32GB 달아주고. SSD도 마찬가지.

참고로 그 비싸다는 애플 맥북도 비슷한 스펙의 램, SSD를 장착한 모델은 300만원이면 산다.

 

그리고 예산이 500만원이 있다고 하면, 

램 32GB에 SSD 2TB 박고도 30만원이 남는다. 500이 이렇게 큰 돈이다.

그동안 맥북을 대체할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 말고, 높은 CPU 파워와 넉넉한 램을 탑재한 개발용 노트북이 출시되기를 참 목빠지게 기다렸었는데..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M1이 출시된 지금, 애플을 대체할 개발용 머신은 없을 것 같다.

 

내용추가)

글 쓰고 두 달만에 가격 개같이 떡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www.youtube.com/channel/UCMYJw-gH6-_LNQzhqfYgDbg/community?lb=Ugkx7yWJGnLn5lWIh_MhIYwvnQXX5CRQN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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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정가 주고 산 사람들만 흑우 되는거지 뭐..

헬조센에서 처음 겪는 일은 아니잖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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