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블로그
간밤에 있었던 크롤러와의 에피소드 본문
저녁을 밖에서 먹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방 한구석에 있는 나의 홈서버의 소음이 유난히 거슬렸다. 드르륵- 드르륵- 계속해서 하드디스크를 액세스하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홈페이지 방문자도 적고 앱 사용자도 적은 변방에 있는 내 서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바로 putty를 실행시켜서 htop으로 프로세스 상태를 살펴봤다.
평상시에 프로세스 목록에 잘 보이지도 않던 php-fpm이 CPU를 47%나 차지하고 있었다! 웹사이트 돌리는게 하나 있긴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방문자가 거의 없는 사이트인데..
이상해서 nginx의 access log를 살펴보았다.
nginx의 access log는 "/var/log/nginx"에서 볼 수 있다.
크롤러가 사이트 이곳저곳을 미친듯이 크롤링하고 있었다.. 176.9.41.28이라는 IP를 쓰고 있어서 어딘가 조회를 해봤다.
IP 주소 위치는 독일로 나온다. 해당 도메인(megaindex.com)으로 들어가봤는데 검색엔진 최적화(SEO) 관련된 업체인 것 같기도하고.. 뭐 잘몰겠다.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m.blog.naver.com/shino1025/221974375604
정의구현을 해줄 차례. 위 링크에서 알려주는 대로 해당 IP를 바로 차단리스트에 등록해줬다.
왜 static.28.41.9라고 뜨는지는 잘 모르겠다.. 서버 엔지니어가 아니라서..-_-;;
다시 평온을 되찾은 나의 서버. (근데 생각해보니깐 좋아할일만도 아니잖아.. 바쁘게 일을 해야 될 서버가 이렇게 놀고 있다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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