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블로그
iOS Guideline 1.2 - Safety 리젝 해결 후기 본문
지난번에 심사 리젝당한 뒤로 다시 또 아이폰 앱을 하나 만들었다.
2021/01/01 - [전업개발자 이야기] - 아이폰 앱 또 리젝당했다.
이번에 만든 앱은 쇼셜 기능이 있는 일기장 앱이다. 근데 이번에도 또 리뷰에서 거절당했다.
가이드라인 1.2 Safety 항목을 지키지 않았단다. 앱에서 사용자가 생성한 컨텐츠를 표시하는데, 앱에서 적절한 예방조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해결방법이 간단하지가 않다. 아래 항목들을 모두 구현해야 한다.
1. 불쾌한 컨텐츠 또는 악의적인 사용자를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용자 약관을 만들고, 이 약관에 사용자가 동의하도록 해야 된다.
2. 불쾌감을 주는 컨텐츠를 필터링하는 방법
3. 사용자가 불쾌감을 주는 컨텐츠에 플래그를 지정하는 메커니즘
4. 사용자가 악의적인 사용자를 차단하는 매커니즘
5. 개발자는 불쾌감을 주는 컨텐츠 신고에 대해 24시간 이내에 컨텐츠를 삭제하고 컨텐츠를 제공한 사용자를 퇴장시키는 조치를 취해야함
뭐 별 수 있나. 하라면 해야지. 그래서 어설프지만 사용자 이용약관도 만들어서 넣었고, 본문, 댓글에 대한 신고 기능도 추가 했다. 그리고 사용자 차단 기능도 추가했고, 신고 횟수가 일정 횟수를 초과한 사용자에 대해서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도록 앱을 수정했다. 차단한 사용자에 대한 관리 기능도 넣었고.
글로 써 놓으니깐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테이블도 여러개 새로 만들어야 했고, UI, REST API 등등 꽤 많은 부분을 수정하고 신규로 추가해야 되는 작업이었다. 그리고 다시 리뷰에 넘겼다.
그런데...
또 리젝당했다. 여전히 적절한 예방조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그냥 수정만 하고 '알아서 확인해보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리뷰에 넘겼더니 이런일이 발생한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수정한 사항을 구구절절 메모란에 적어서 다시 리뷰를 요청했고, 그제서야 앱이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프로필 사진만 눌러봐도 차단 기능 추가한 걸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 얼마나 리뷰를 대충 진행하길래 이걸 또 리젝을 시키는건지.. 개발자 등록비는 드럽게 많이 받아쳐먹으면서..
사용자가 늘어나면 분명 그중에는 악의적인 사용자도 있을테고 그 때 가면 추가해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던 기능인데 애플 덕분에 사용자도 없는데 미리 기능을 추가하게 되었다. 안드로이드만 한다면 안해도 되는 일인데..
소셜 기능이나 사용자 제작 컨텐츠를 표시하는 앱을 만들 예정이라면 이런 예방조치들을 미리 구현해야 리젝당하는 일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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