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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하드웨어

맥북 썬더볼트 이더넷 어댑터 사용 후기

로이드.Roid 2017. 8. 8. 17:53

맥북에는 기본적으로 이더넷 어댑터가 포함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무선인터넷만 사용할 수 있는데, 내가 가는 도서관은 무선인터넷 품질이 너무 떨어져서 이더넷 어댑터를 구매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공도서관인데 무선인터넷 AP가 ipTIME 유무선공유기다. 그렇다보니 그 많은 사용자들을 모두 커버하기가 조금 힘든 것 같다. 뭐 아예 이용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고 대부분은 왠만큼 이용이 가능하긴한데, 가끔 인터넷이 안 될 때가 있다. 검색해야 되는데 인터넷이 안되면 참 답답하고.. 몇 번 이런일이 반복되다 보니 짜증나서 결국에는 이더넷 어탭터를 구매하게 됐다.

이게 애플 썬더볼트 이더넷 어댑터다. 새거는 가격이 3~4만원 정도 한다. 중고나라에서는 상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난 택배비 포함 22,000원에 구입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USB타입의 이더넷 어댑터를 구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근데 맥북 쓰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USB포트가 많지 않아서.. 기왕이면 사용할 일이 없는 썬더볼트 타입이 낫지 않나 싶다. 


랜선 꽂는 곳. 


맥북 썬더볼트 포트에 꽂는 곳. 맥은 노트북만 사용해서 잘은 모르겠는데 PC와는 단자가 다른건지.. 샀다가 포트가 안맞아서 다시 판다는 글이 있다. 잘 확인하고 사야 될 것 같다.


꽂는 곳은 이렇게 생겼다.


사용해보니 일단 인터넷 끊기는 현상은 줄어들었다. 근데 이 도서관 자체가 인터넷이 좀 느린가보다. 기대했던 만큼의 속도는 안나오는데.. 뭐 이더넷 어댑터의 문제는 아니니깐. 속도는 기가비트를 지원한다. 그래서 사용하는 네트워크 환경이 기가비트 환경이라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 보다 더 빠른 속도로 통신이 가능하다. (선을 연결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지..)

한가지 단점은 발열이 좀 있는 편이다. 이더넷 어댑터 자체에도 발열이 있고, 맥북과 연결된 부위에도 발열이 있다. 요즘 여름이라 그런건지 꽤 뜨겁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혹시 제품이 불량인가? 했었는데 다른 후기들을 보니깐 원래 그런 것 같다. (겨울에는 좋을지도 모르겠다..)

뭐 워낙 단순한 제품이라서 딱히 더 언급할게 없다. LED가 없는걸 아쉬워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상태바(?)에 연결 아이콘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어쩌면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는데 내가 모르는걸 수도 있고.. 

대부분의 애플 제품이 그러하듯이 가격만 빼면 괜찮은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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