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는 스마트폰 게임을 만든다 - 유영욱

성인이 된 이후로는 게임을 잘 하지 않는다. 게임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다보니 개발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게임 개발"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해본적이 없다.

그러다가 문득 도서관에 꽂혀있는 이 책을 보고 호기심(?)에 빌려보게 되었다. 게임을 만드는 과정도 궁금했고, "게임회사"의 개발 분위기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다. 사실 이 책의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래도 우리는 게임을 만든다"라는 책을 보고 싶었는데 그 책은 도서관에 없더라.. (지금 찾은건데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것 같다.)

표지에는 "초대박 게임 개발 노하우!"라고 써있는데 글쎄다.. 내가 게임개발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어서 책을 보면서도 미처 알아채지 못했나보다. 

게임개발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만화라서 읽는데 어려움은 없다. 그냥 훅훅 읽힌다. 중간중간 적절한 드립(?)들이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작가한테는 미안하지만 별로 재미는 없다.

그리고 최근에 출시된 책이 아니다보니깐.. 그리고 또 모바일 시장이 워낙에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깐 조금 옛날 이야기들 같은 느낌도 있다. 

전작의 "버그" 라는 에피소드를 우연히 웹 서핑 중 보고서 격하게 공감을 했었는데.. 그런 재미는 없었던 것 같다. (내가 게임개발자가 아니라서 그럴지도..)

"그래도 우리는 게임을 만든다" 3화 - 버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