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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도서리뷰

(꾸준히, 자유롭게, 즐겁게) 한국 오픈 소스 개발자들 이야기

로이드.Roid 2017. 7. 23. 12:40

오픈소스 개발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서 보게 된 책이다. 특히나 "한국" 오픈 소스 개발자들이라니. 

책은 모두 6명의 한국인 오픈소스 개발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구글의 제안과 후원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구글이 이런 좋은 일도 하는지 몰랐네. 아래 주소로 가면 인터넷에서도 무료로 볼 수 있다. 

한국 오픈 소스 개발자들 이야기 - http://osdi.insightbook.co.kr/

인터뷰이들을 간단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 허태준 - 리눅스 커널 개발, 레드햇 근무
  • 김정균 - 안녕 리눅스 배포판 개발, 소셜커머스 업체 근무
  • 이희승 - 자바 네티 프로젝트 창시자, 트위터 근무
  • 류창우 - 데비안 패키지 개발
  • 허준회 - 웹킷 관련 개발, 인텔 오픈 소스 기술 센터 근무
  • 최준호 - FreeBSD 포트 커미터, CDNetworks 근무

너무 간단하게 써서 실례가 되는건 아닌가 모르겠네.. 실제로 책을 읽다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도 프로그램 개발을 좋아서 하고는 있지만 저들 만큼의 애정과 열정이 있는가? 라는 생각도 들게 하고..

아쉬운 점은 "한국의" 오픈소스 개발자들.. 이라기 보다는 "한국인" 오픈소스 개발자들..에 더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오픈 소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정작 오픈 소스 생태계를 키우거나 오픈 소스 개발자들을 채용하는 부분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실제로 인터뷰이의 약력을 봐도 해외 기업에서 근무 하는 분들이 많으니깐.

그냥 드는 생각인데 오픈 소스 개발자로 성장하려면 영어를 잘 하는 것 역시 중요한 것 같다. 근데 뭐 굳이 오픈 소스 아니더라도 개발하다가 막히면 영어로 구글링해야 답을 찾는 경우가 많아서. 개발자한테 영어는 거의 필수가 아닌가 싶네. 

오픈 소스로 시작해서 영어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포스팅.

아, 책은 재미있어서 금방 읽었다. 뭔가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 하는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고. 

인터넷 책이 아닌 종이책은 정가에서 10% 할인해서 8,820원에 살 수 있다. (바로가기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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