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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니의 코틀린 (차세대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한) - 리뷰 본문
최근 앱 업데이트를 끝내고 다음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공부를 좀 했다. 나이들고 느끼는거지만 공부가 쉽다는 말. 어느정도 공감한다. 그냥 도서관에서 책 보고 있으니깐 참 좋더라. 머리 아픈 일도 없고.
뭐.. 여담은 여기가지 하고, 이번에 새로운 개발 언어를 공부했다. 안드로이드 공식 개발 언어로 선택된 코틀린(kotlin).
swift로 아이폰 앱 개발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코틀린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안했을 것 같은데, swift 언어를 사용하다보니 java 언어에는 없는 최신 문법(?)들이 많이 아쉬웠다. swift의 extension, optional, guard, 클로져 같은것들.
코틀린 언어에 대해서 살펴보니깐 이런 부족한 부분들을 모두 채워줄 수 있는 언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공부하게 됐다.
시중에 몇 권의 코틀린 책이 있지만, 내가 선택한 책은 바로~
"(차세대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한) 커니의 코틀린" 되시겠다.
이 책은 java언어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java를 모르거나 안드로이드 앱 개발 경험이 없다면 비추다.
책 내용은 크게 2개의 파트로 나눌 수 있다. 1부는 java언어와 코틀린을 비교하면서 java에 대응하는 코틀린 언어의 문법과 코틀린의 고유한 기능들을 설명한다.
그리고 2부는 안드로이드 실전 프로젝트를 예제로 java 프로젝트를 코틀린으로 변환하는 과정과 RxJava 및 다른 라이브러리들을 활용해서 프로젝트를 개선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설명한다.
1부는 swift 언어를 알고 있어서 그런가 그닥 어렵지 않았는데, 2부는 해당 라이브러리 사용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다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책에서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책이다. 번역서가 아니라서 읽기도 좋았고.
그리고 무엇보다 2부에서 다루는 내용이 참 괜찮았다. RxJava나 Dagger 라이브러리 사용 방법 같은 내용들. 예제 소스가 그냥 단순히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그런 단순한 코드가 아니고, 진짜 실전에서 쓰일 법한 수준높은 코드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기존에 java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코틀린 언어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앱을 개선할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다.
아직 당장 계획이 있는건 아니지만, 신규 앱 개발을 하게 되면 그 때는 무조건 코틀린이다. 그나저나 책을 보다보니 공부해야 될 것들이 자꾸 늘어나네. 잘 해야지.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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