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블로그
모니터 구경하러 갔다 옴 본문
잠자는 시간 빼고는 계속 컴퓨터를 쓰는 일을 하다보니깐 좀 좋은 모니터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사용중인 모니터는 거의 10년 전에 구입한 LG 디스플레이의 23인치 LCD 모니터. LED 아니고 LCD 모니터다. 그리고 패널도 TN 패널이라서 각도가 조금만 안맞아도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그런 아주 구형의 모니터다.
당시에 30만원 넘게 주고 샀는데 지금은 이런 스펙 모니터는 팔지도 않고, 이 것 보다 훨씬 좋은 스펙의 모니터도 10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면 살 수 있다.
Full-HD 모니터는 뭔가 좀 옆그레이드 하는 것 같아서 커브드랑 4K 모니터를 한 번 알아보러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다왔다. 일반적인 모니터라면 그냥 대충 인터넷에서 사겠는데 커브드나 4K 모니터는 실제 눈으로 한 번 봐야될 것 같았다.
그나마 여기가면 전시된 모니터를 좀 많이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마트 트레이더스에도 그렇게 많은 모니터를 전시해놓고 팔지는 않더라..-_-; 지방에서는 어딜 가야 전시 모니터를 좀 둘러볼 수 있는지 모르겠네. 휴..
왼쪽은 일반 모니터고 오른쪽은 커브드 모니터다.
용도가 코딩용이기 때문에 텍스트가 있는 화면을 좀 보고 싶었는데, 조작할 수 있도록 전시 된 모니터는 하나도 없더라.
아쉬운대로 틀어놓은 동영상 화면을 비교하면서 봤는데 대단한 차이는 없는 것 같았다. 모니터가 크고 가까운 거리에서 보는거라면 커브드 모니터가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다. 근데 이건 영상 볼 때 얘기고.. 코딩할 때는 또 어떨지 모르겠다. 인터넷 웹 페이지 화면이라도 봤으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네.
참고로 사진에 있는 모델은 32인치 모니터다. 개인적으로 업무용으로는 24인치 모니터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정도 크기의 모니터에 커브드가 크게 효과가 있을지는 좀 의문이네.
4K 모니터도 전시 된 모니터가 있긴 했는데 역시 홍보용 동영상을 틀어놓은거라서.. Full HD 모니터와 비교하기는 어려웠다. 아니 사실 4K 모니터는 비교할게 아니다. 당연히 4K 모니터가 좋겠지. 근데 문제는 내가 사용하는 개발 툴에서 제대로 지원하는지다.
내가 사용하는 개발 툴, 그래픽 툴이 hiDPI를 제대로 지원하고, 퀄리티가 맥북 레티나 디스플레이 정도로 보여진다면 4K 모니터로 바꿔볼만 할텐데. 이거 뭐 몇 십만원 써가면서 테스트를 할 수는 없으니깐..
지금 검색 좀 해봤더니 4K 모니터와 다른 해상도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디스플레이가 깔끔하지는 않은 것 같다. 결국 듀얼 모니터를 쓰고 싶다면, 둘 다 4K로 가야 된다는 소리 같은데.. 흠..
참고: https://superuser.com/questions/1198191/visual-studio-on-4k-monitor
4K 모니터 두 개 가격 생각하면......
그냥 Full-HD 모니터 패널 좋은거나 사야겠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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