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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마우스 전원 불량 자가 수리 본문
i-rocks 블루투스 마우스. 모델명은 IRM02B 이다.
필요해서 샀다기 보다는 호기심 때문에 산 물건이다. 블루투스 키보드와 함께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 초반에는 꽤 쓸만했다. 재미도 있었고.
근데 지금은 카카오톡 PC 버전도 나오고 해서 거의 쓸 일이 없어졌다.
대신 맥북에 연결해서 쓰고 있는데 어느 순간 마우스를 사용하려고 하니 전원이 켜지지 않았다. 쓸일도 별로 없어서 그냥 버릴까..? 하다가 한번 뜯어나 보자 싶어서 뜯어봤다.
i-rocks 블루투스 마우스. 구입한 가격은 잘 기억이 안난다. 그렇게 싼 마우스는 아니었던 것 같다.
밑판에 건전지를 빼고 걸려있는 플라스틱을 살짝 밀면서 빼면 윗 판은 그냥 분리가 된다.
근데 위판 뜯어내도 아무 소용 없음. 나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처음에는 검은색 스티커 붙어있는 곳에 나사가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그 위에 끈끈이로 붙어있는 플라스틱 쪼가리(?)를 뜯어내면 거기에 나사가 있다.
나사를 풀어주면 어렵지 않게 상판을 분리할 수 있다.
사진을 잘 보면 건전지가 닿는 쇠붙이에 뭔가 덕지덕지 붙어있는걸 볼 수 있다.
건전지 소켓(?)은 그냥 손으로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빨간색 전선이 연결된 곳의 납땜은 깔끔한데, 검은색 선이 연결된 곳은 납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뭔가 이상한 물질이 뒤덮고 있다. 건전지 누액(?)이 흘러나와서 굳은 것 같기도 하고.
음.. 지금 쓰다가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몸에 안좋은 것 같다. 다룰 때 조심하자. 특히 눈에 안들어가게 조심!
※ 참고 - 건전지 하얀 가루, 몸에 해로운가?
일단 전선을 잘라서 분리하고.
건전지를 직결로 연결해봤다.
결과는 정상!! 불이 들어온다. 그렇다면 건전지 소켓 어딘가에서 전기가 안통한다는건데..
일단 쇠를 덮고있는 하얀가루들 부터 깔끔하게 청소.
다 벗겨낸 모습. 이젠 깔끔해졌다.
다시 테스트. 사진 밑부분에 검은색 전선이 원래 있던 선이고, 흰색 선은 새로 연결한 선. 저 검은색 전선이 문제였다.
아마도 내부에서 전선이 끊어진게 아닌가 싶다.
다시 조립. 마우스 빨간 불빛이 잘 들어온다.
정석대로 하자면, 납땜도 하고, 전선끼리 연결한 곳은 전연 테이프로 감싸줘야 하겠지만.. 그냥 귀찮아서 패스했다.
분해할 때의 역순으로 조립.
마우스 버튼 사이가 너무 붙어있어서 버튼을 클릭할 때 간섭이 있었는데, 칼로 양쪽 버튼 사이를 조금 잘라줬다.
그랬더니 클릭 할 때 간섭이 사라져서 한결 좋아졌다. 자르기 전 사진은 찍어놓은게 없네..
잘 동작한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불끄고 한 번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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