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멀테이크 Core V1 개봉기

써멀테이크 Core V1 mini Chassis PC 케이스의 개봉기. Ubuntu 서버를 돌릴 목적으로 장만했지만 내부공간을 고려해 봤을 때 게임용 케이스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이런 큐브형 PC 케이스는 처음 사용해보는데 공간차지의 단점만 제외한다면 각종 부품들의 내부배치도 괜찮고 독특한 디자인이 나름 장점일 것 같다. 

일단 오늘은 개봉기. 조립후기는 다음번에 작성할 예정이다. 

지난번에 작성한 관련글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

2016/12/10 - [컴퓨터/하드웨어] - 써멀테이크 Core V1 케이스 온도 테스트
2016/11/04 - [전업개발자 이야기] - 서버를 장만했다.

택배도착. 큐브형 케이스라서 박스도 정육면체에 가깝다.

박스에 정품인증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저걸 케이스에 부착해야 A/S가 가능하다고 한다. 저 스티커에서 로고 부분만 뗘서 붙이는거라서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지져분해 보일 것 같아서 눈에 잘 띠지 않게 케이스 뒤편에 붙여놨다.

뭐.. A/S 받을일이 설마 있겠냐.. 싶긴하지만 혹시 모르니깐.

박스 개봉. 

정면 모습. 다나와 상품설명에 있는 이미지보다는 더 크게 느껴진다. 

상판을 빼고는 구멍이 숭숭 뚫려있어서 쿨링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아크릴이 있는 상판과 구멍이 뚫려있는 양 옆판은 위치를 바꿔서 끼울수도 있다.

후면에는 80mm 팬 두 개를 추가적으로 장착 할 수 있다. (옵션)

파워는 케이스 하단으로 들어가고, 메인보드는 그 위에 바닥과 평행하게 놓인다. 일반적인 타워형 PC 케이스와 비교하면 굉장히 독특한 구조다. 

파워서플라이의 쿨러는 바닥면을 향하게 된다. 그 바닥에는 먼지필터가 장착되어있다. 

상판 덮개를 열면 케이스 설명서와 케이블타이, HDD 결합을 위한 나사가 들어있다.

전면에는 200mm 팬이 기본으로 장착되어있다. 소음은 좀 있는 편이다. 팬 자체의 소음은 아닌 것 같고.. 전면에 뚫린 구멍을 바람이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소음 같다. 

따라서 쿨러를 교체한다고해도 소음 절감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3핀 저항을 연결하면 소음은 확실히 줄어든다.

참고로 세월이 조금 흘러가면.. 전면 쿨러의 모양대로 전면에 먼지낀게 티가 나서 지져분해 보인다. 청소가 필요할 것 같다. (하얀색 케이스는 좀 괜찮으려나..?)

동봉된 설명서와 나사, 케이블타이.

매번 2만원 내외의 케이스만 사용하다가 이정도 가격대의 PC 케이스는 처음 구입한건데 설명서도 있고, 내용도 충실해서 만족스러웠다.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해보라고 공간박스와 함께 찍어봤다. 

위에서 찍은 모습. 

설명서에 나와있는 스펙. 리사이즈 했더니 잘 안보이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중에 하나. HDD 장착할 때 그냥 나사로 조이는게 아니고 고무제품과 함께 결합하도록 되어있다. HDD의 진동을 흡수하기 위한것 같은데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스에서는 볼 수 없던 것들이라서 참 좋았다.

자세한 조립 후기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이어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