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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IME 인터넷공유기 A1004 사용후기 본문
인터넷 공유기로 유명한 ipTIME의 공유기. A1004 모델.
기존에 사용하던 100Mbit 유무선공유기를 기가비트인터넷을 지원하는 공유기로 업그레이드 했다.
주문한 제품.
기가비트인터넷을 지원하는 ipTIME 유무선 공유기 모델들 중 가격대가 제일 저렴한 모델이다.
2016년 4월 10일 기준 다나와 최저가는 32,500원이다. 내가 구입할 때는 A1004 모델이 판매순위 1위였는데 지금은 순위가 바뀌었네.
참고로 A1004ns와 A1004 모델의 차이점은 미디어 서버기능 지원여부다. A1004ns는 USB를 통해서 FTP, 웹서버, 파일공유서버 같은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공유기의 자원(CPU, RAM 등)을 공유하는만큼 성능은 한계가 있을 것 같다. 다만 개인사용 목적이라면 추가금액 지불없이 서버를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꽤 매력적을 것 같다.
나는 이미 따로 서버가 있기 때문에 패스. (사실 공유기 구입당시 저 모델이 없었다.)
아, 그리고 기능상의 차이 말고도 소비전력에 차이가 있다. 24시간 365일 계속해서 켜두어야 하는만큼 소비전력도 체크하자.
제품 박스의 뒷면. 스펙이 적혀있다.
자세한 스펙이나 공유기 상세정보는 여기서 확인가능. 저기서 쿠폰이랑 멤버십 할인받고 해서 다나와 최저가 보다 더 싼 30,680원에 구입했다. 이럴 때는 SKT 멤버십 할인이 제법 쓸만하다.
박스 개봉.
구성품은 위 사진과 같다. 공유기본체, 전원어댑터, 랜선, 공유기크래들, 설명서.
공유기 포장지 벗기고.
위에는 전에 사용하던 ipTIME N104T 유무선공유기. 아래는 이번에 구입한 같은 회사의 A1004 모델. 두 제품간 성능차이가 월등해서 두 제품을 비교하는게 무의미 할 것 같다.
그냥 외관 비교 위주로 글을 써본다.
ipTIME N104T 관련 리뷰는 아래 링크 참조
- ipTIME 유무선인터넷공유기 N104T 사용후기
- ipTIME N104T 와이파이 범위
제품의 밑면.
오른쪽에 있는 N104T를 사용하면서 가장 큰 불만이 발열이었다. 제품 어디를 둘러봐도 뚫려있는 곳이라고는 저 밑부분이 바늘구멍처럼 보이는 곳이 전부. 발열에 상당히 취약한 구조였다. 그러다보니 방열판을 따로 구입해서 개조하는 분도 있을 정도였는데, 이번 A1004 제품은 이 부분이 어느정도 개선된 걸로 보여진다.
구멍이 큼지막하게 뚫려있어서 발열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다시 봐도 존나 할말이없다...
참고로 바닥에 뚫려있는 구멍이다. 뜨거워진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데.. 어디로 빠져나가냐..??
A1004는 바닥 뿐만 아니라 측면에도 구멍이 뚫려있다. 진짜 마음에 드는 변화다.
디자인 중요시 하는 사람은 전에 모델이(구멍 없는) 더 이쁘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디자인보다는 성능이다. 성능만 좋으면 디자인 구린건 감안할 수 있음. (단, PC 케이스는 예외..)
기존에 사용하던 공유기. 바닥에 바늘구멍 빼고는 사방이 다 막혀있다.
사실 개방된 공간에서 사용하면 N104T의 발열도 크게 문제되는 정도는 아닌데, 아파트 같은 경우 단자함이라고 해야되나..? 인터넷 랜선이 모여있는 단자함 같은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 매립을 하게되면 문제가 생긴다. 좁은 공간에 밀폐되어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전원어댑터도 약간 변화가 있다. 출력 전압인지 전류인지.. 암튼 그게 달라서 호환은 안 될 것 같다. 오른쪽에 있는게 A1004 모델의 전원어댑터.
설치 한 모습. LED 불 빛이 기존 주황색에서 파란색으로 변경되었고 LED 밝기도 훨씬 밝아졌다.
다나와 상품후기에는 LED 끌 수 있냐고 묻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끌 수 없다고 한다. 침실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조금 신경이 쓰일 수도 있겠다.
크래들을 이용해서 설치한 모습.
크래들을 이용한 설치가 발열해소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가지 마음에 안드는건 WPS 버튼이 전면에 있다는거 정도.. 후면으로 뺐으면 더 깔끔한 디자인이 나왔을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
이제 제일 중요한 공유기의 네트워크 속도에 대해서 알아보자.
참고로 100Mbps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서 외부 인터넷 속도의 향상은 없다. 내부 네트워크에 있는 파일서버와 파일을 주고받으면서 속도를 측정해봤다. 자세한 시스템 및 네트워크 구성은 아래와 같다.
[PC] ---------- CAT.5e ---------- [공유기(A1004)] ---------- CAT.6 ---------- [리눅스서버]
PC : AMD Phenom Ⅱ X3 710 Processor 2.60GHz / 6GB RAM / SSD 120GB / Windows 10 64bit
리눅스서버 : Intel N3150 / 4GB RAM / HDD 3TB 7200rpm / Ubuntu Server 64bit
업로드 속도.
다운로드 속도.
다운로드 속도가 업로드 속도만큼은 안나온다. 스크린샷 찍을 때 속도인 93MB/s도 피크 때 속도고 실제 사용시 평균적으로 나오는 속도는 80MB/s ~ 90MB/s 정도로 나온다. 업로드 보다는 다운로드 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다운속도가 살짝 아쉽다. 속도가 full로 안나오는 이유는 모르겠다.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적자면 일단 매우 만족스럽다. 제일 많이 체감하는 부분은 동영상을 보면서 탐색할 때. 예전 N104T는 동영상을 보면서 방향키로 시간을 건너뛰게 되면 딜레이가 굉장히 신경쓰일 정도로 컸는데, 지금은 로컬에 있는 영상을 보는 것 처럼 딜레이가 거의 없다. 글로 적으니깐 별거 아닌 차이같은데 실제 사용해보면 정말 만족스럽다.
그 다음 와이파이(WIFI) 속도.
N104T와 비교하면 A1004는 5GHz의 주파수를 지원한다. 2.5GHz도 이미 N104T 와이파이 속도보다 더 빠른데, 5GHz로 와이파이 연결하면 2.5GHz 보다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외부로 나가는 인터넷 연결이 기가인터넷일 경우의 얘기인데,, 이상하게도 실제 사용해보면 일반 100메가 광랜에서도 속도 향상이 체감 된다.
일단 스펙상 둘 다 150Mbps, 433Mbps의 무선인터넷 연결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100Mbps 광랜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속도 차이가 없어야 정상일텐데.. 실제 사용해보면 속도 차이가 꽤 난다. (플라시보일 수도 있다..)
제일 많이 체감되는 부분은 "움짤"을 볼 때. 요즘은 움짤이 워낙에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데, 예전 공유기로 와이파일 연결 했을 때는 움짤 읽어들이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끊기는 것 처럼 느리게 로딩되가다 다운이 다 끝나야 그제서야 제 속도로 움직이는 현상.. 이게 은근히 되게 답답했는데 공유기 바꾸고 나니깐 전보다는 훨씬 시원한 속도로 로딩이 된다.
사실 N104T 쓰면서도 크게 느리다는 생각은 못했었는데 업그레이드로 하고 계속 사용하다가 부모님집에가서 와이파이 쓰면(부모님 집에 있는 공유기는 N104T) 답답함이 느껴지면서 '예전에는 어떻게 이걸 참고썼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세줄요약
- A1004 공유기는 기가비트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 와이파이가 빨라졌다. (플라시보일 수도 있다..)
- 100M 광랜이 답답해졌다,,, 나도 기가인터넷 쓰고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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