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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루키 구입후기 (2/2) - 조립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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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루키 구입후기 (2/2) - 조립편

로이드.Roid 2016. 1. 24. 15:26



마이크로닉스 루키와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스를 비교하면 내부 크기가 굉장히 작다는걸 알 수 있다.


크기가 작아진 만큼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건 좋지만, 그만큼 조립하데 있어서의 편의성은 줄어든다.

그리고 메인보드. 사진에 있는 지금 사용중인 메인보드는 m-ATX 규격의 메인보드인데, 요즘 나오는 좀 더 작은 규격의 m-ATX 보드는 아니다. 케이스에서 정식으로 지원하는 보드 규격인만큼 장착이 불가능한건 아닌데, 조립에 있어서 조금 불편한건 사실이다.




케이스의 후면에는 80mm팬이 기본으로 장착되어있고, 옵션으로 전면과 측면에 120mm 팬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전면 배젤을 제거한 후에 찍은 전면부 팬 장착부분 사진이다. 배젤은 나사로 결합되는 방식이 아니라서 손으로 간단하게 제거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80mm 팬을 장착해봤는데 저런식으로 장착이 가능하다. 4곳 모두 나사를 조였는데 그게 아니라면 정확한 각도로 장착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모르겠다. 조립을 다 한 뒤에 든 생각이라서 귀찮아서 그냥 냅뒀다. 깔끔하게 가고 싶으면 역시 120mm 팬을 따로 구매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조립설명서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조립을 한다면 조립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마감처리도 좋고, 가격을 생각하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케이스인데 ODD 관련해서는 조금 애로사항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사용했던 기억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 가지고있는 ODD가 있어서 장착을 하려고 했는데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장착이 불가능했다.

위 사진의 상태에서 ODD가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보이는 것 처럼 파워케이블 때문에 더이상 안쪽으로 넣을 수가 없었다.




노락색으로 표시한 곳이 ODD의 나사홀이고, 저 홀이 최소한 초록색 원이 있는 곳 까지는 들어가야 되는데 내 경우에는 불가능했다. 요즘 최신의 파워서플라이라면 문제 없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지금 내가 사용하고있는 파워가 요즘의 파워보다 깊이가 더 깊다.




왼쪽에 있는 팬이 내가 지금 사용하고있는 파워서플라이의 규격이다. 80mm 듀얼팬 구성이라서 깊이가 조금 더 깊다.

오른쪽은 120mm 팬 1개를 사용하는 요즘 나오는 보통의 파워서플라이.

깊이가 20mm 정도 차이가 난다. 이정도의 여유가 생긴다면 ODD 장착이 가능할 것 같은데 어쨌든 듀얼팬이 장착된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ODD는 포기해야 될 듯 하다. (참고로 파워서블라이 케이블에 무리가 갈까봐 무리해서 완력으로 넣어보지는 않았다.)




그리고 두 번째 애로사항. m-ATX 규격의 메인보드 중 일반적인 사이즈의 보드(정사각형의 비율을 가지고 있는 보드)는 조립이 조금 불편하다. 가로폭이 좁게 나오는 보드에 최적화 된 케이스라고 생각된다.


파란색 사각형은 메인보드의 램 슬롯이 위치한 곳이다. 현재 구성은 2G + 2G + 2G 이렇게 되어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초록색 사격형으로 표시한 곳 2G 램이 꽃혀있다. HDD 때문에 램을 꽂고 빼는게 쉽지않다. 다만 초록색 사격형 왼쪽으로 꽂혀있는 램들은 불편함 없이 결합과 제거가 가능하다.


그리고 빨간색 사격형은 메인보드의 24핀 전원부가 결합되는 곳이다.




사진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전원이 결합되는 곳인데, 역시 같은이유로 결합과 제거가 쉽지 않다. 불가능한건 아닌데, 조금 애로사항이있다. 한번 조립하면 건드릴 일이 없으니깐 그냥저냥 조립할만 하다.




조립이 다 완료되고 선정리까지 끝난 상태. USB3.0 케이블이 꽂혀있지 않은 이유는 케이스는 전면 USB3.0 단자를 제공하지만 메인보드가 USB3.0을 지원하지 않아서 그렇다. 

케이스 팬은 전면 80mm 흡기, 후면 80mm 배기로 구성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후면 80mm 팬 소음이 정말 심하다. 만약 기존에 사용하던 쿨러가 있으면 그걸로 교체를 하던가 최소한 저항이라도 달아줘야 사용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내 경우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쿨러로 교체했다. 다나와 상품의견에도 같은 의견이 많이 보인다. 


아, 다나와 상품의견에는 전면 오디오 단자의 케이블이 짧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내 경우에는 전혀 짧지 않았다. 아마도 메인보드의 레이아웃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반대편에서 바라 본 모습. 선정리 홀을 이용할 수 있어서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하다. 




조립이 다 끝난 뒤.

전보다 훨씬 적은 부피를 차지해서 꽤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착한 가격에 디자인도 괜찮고 USB3.0까지 지원하니깐 추천 할만한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유일한 단점은 번들로 제공되는 80mm 팬. 돈 몇 푼 때문에 이미지 깎아먹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그것만 빼면 참 좋은케이스인데..


아, 그리고 메인보드 조립할 때 반드시 함께 제공되는 나사를 이용해서 결합해야 한다. 그냥 별 생각없이 예전에 사용하던 나사로 조이다가 메인보드 지지대의 나사산이 빠가났다..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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