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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OS

우분투 서버구축 관련 삽질 기록

로이드.Roid 2016. 3. 18. 13:25

우분투를 사용해 본 경험은 아주 오래전에 딱 한번 그마저도 데스크탑 버전을 아주 잠깐 사용했던건 아니었다. 윈도우쪽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걸 보면 아무래도 난 어쩔수 없는 마소의 노예인가보다... 

이번에는 리눅스 서버버전이 필요하게 되었다. 사실 윈도우 서버를 구축해도 내가 원하는 기능들은 다 쓸 수 있겠지만 윈도우 서버용 OS는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비싸니깐,, 또 CLI 환경에서 서버의 자원을 알뜰하게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리눅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리눅스 배포판의 종류는 아주 다양하다. 그 중 CentOS와 우분투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우분투를 선택했다. 사실 고민은 잠깐이었다. 그냥 전에 한 번 써봤다는 이유로 우분투를 선택했다. 어차피 리눅스 초보자인 나한테 배포판의 종류는 크게 중요할 것 같지는 않다. 우선은 어느 한쪽이라도 익숙해지는게 중요하지.

기본적인 명령어, vi사용법 등은 알고 있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쓰던 것과 서버 관리자 입장에서의 사용은 차원이 달랐다. 유저 입장에서야 뭐 이런저런 설정은 다 되어있으니 신경쓸일이 없었지만, 지금은 설정값 하나하나 그 의미를 알아야 되니깐. 또 서비스를 제어하는 명령이라거나 시스템 관리를 위한 명령어는 전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것들이었다.

혹시라도 나랑 같은 삽질을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봐 싶어서 남기는 기록. 서론이 너무 길었다.


  1. USB로 우분투 설치 후 제거하면 부팅이 안되는 현상
    부트로더가 USB에 설치되어서 발생한 문제다. 문제를 만났을 때 느낀 당혹감에 비하면 해결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아래 링크를 참조.
    해결방법 : http://behonestar.tistory.com/22

  2. TV를 HDMI로 연결해서 모니터로 사용하는 경우 "신호없음" 뜨는 현상
    TV가 켜진 상태에서 서버를 켜면 정상적으로 모니터에 영상이 출력된다. 하지만 리눅스가 부팅 된 상태에서 나중에 TV 전원을 켜면 "신호없음"이라고 뜨면서 영상 출력이 안되는 현상이다. TV의 문제는 아니었고, BIOS에서 설정한 절전모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BIOS 설정 값 초기화 한 후 진행하니깐 정상적으로 영상이 출력된다. 그냥 초기화 시키고 확인한거라서 정확하게 어떤 항목의 어떤 값 때문에 발생한건지는 모르겠다. ssh로 접속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냥 무시해도 될 듯 하다.

  3. 우분투 - (삼바) - 윈도우 - 토렌트(다운로드 저장소는 삼바로 연결된 네트워크 드라이브) 구성에서 속도 저하
    윈도우 PC는 메인, 우분투는 삼바로 연결해서 NAS를 토렌트의 다운로드 디렉토리로 잡아봤다. 윈도우PC 관점에서 보자면, 토렌트에서 받는건 다운로드고, NAS로 저장하는건 업로드라서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속도가 안나와도 너무 안나온다. 그냥 우분투에 트렌스미션을 설치하는게 답이다. 
    ※ 100Mbps 구성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다. 1Gbps 환경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4. 사용자계정 인증정보
    삼바로 우분투 서버와 연결하는 경우, 서버 로그인 정보가 윈도우에 저장된다. 만약 서버의 계정정보를 변경하게 되면 새로운 정보로 로그인을 해야되는데 기존 정보로 계속 로그인을 시도해서 문제가 생긴다. (어쩌면 내 경우에만 겪은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이것저것 만지다가 뭔가 잘못 건드린 것 같다.) 그런 경우 윈도우에 저장된 사용자계정 인증정보를 삭제 한 뒤에 다시 연결을 시도하면 된다.


  5. 트렌스미션 웹 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현상
    우분투에서 방화벽을 활성화 시켰다면, 트렌스미션에서 사용하는 포트를 방화벽에 추가해줘야 된다. 
    사용하는 포트는 /etc/transmission-daemon/settings.json 파일에서 "rpc-port"의 값을 확인하면 된다.
    방화벽 포트 개방 명령어는 "sudo ufw allow 포트번호".

  6. WOL 활성화 시키기
    BIOS에서 WOL기능을 활성화 시켜줘야 된다. 'Boot form LAN'이 그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항목인 줄 알았는데, 저게 아니고 'PCIE 부팅' 항목을 활성화 시켜줘야 된다. BIOS에 따라서 항목의 정확한 명칭은 다를 수 있다.

  7. 부팅 제대로 안되는 현상 - 기다리면 되기는 함..

    처음에는 로고만 뜬 상태에서 멈춘 듯 보인다. 하지만 기다리면 진행은 된다. 정확히 얼마의 시간이 지나야 정상 부팅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대략 5분 정도?? 정확하지는 않다.) 부팅이 되면 저런식으로 에러메시지가 뜬다. 일단 동작에는 문제가 없어서 그냥 무시하고 계속 사용은 하는데 찝찝하기는 하다. 
    구글링 해보면 관련있는 글은 많이 나오는데 딱히 이렇다 할 해결방법은 못 찾았다. (새로운 버전의 우분투가 나와야 해결이 되려나,,-_-;;)

  8. 삼바 서버 종료시키면 윈PC 느려지는 현상

    윈도우PC에서 우분투 서버를 삼바로 연결해서 사용하다가 서버를 종료시키면 윈도우 탐색기가 동작할 때마다 로딩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아마도 연결이 끊어진 우분투 서버에 연결을 시도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여진다. 해결방법은 우분투 서버를 종료시키기 전에 연결된 네트워크 드라이브의 연결을 끊어주면 된다. 

  9. USB 설치할 때 에러뜨는 문제.. CD롬 관련..
    USB를 이용해서 리눅스를 설치할 때 CD롬 관련 에러메시지가 뜨면서 더이상 진행이 안됐다. CD롬은 있지도 않은데,,-_-;; 
    리눅스 USB 설치 미디어를 만들기 위해서 사용했던 프로그램이 "Rufus"인데, 이 프로그램 대신 Yumi을 이용하니깐 정상적으로 설치가 됐다. 
    Yumi 다운로드 링크 : http://www.pendrivelinux.com/yumi-multiboot-usb-creator/

  10. 노트북 설치시.. boot: 이거만 뜨고 안되던 현상..
    이건,, 해결은 됐는데 어떻게 해결한건지 나도 모르겠다. USB로 설치를 다 끝낸 뒤에 이상하게 부팅이 계속 안되고 프롬프트에 "boot:" 이렇게만 나오고 진행이 안됐다. 리눅스를 다시 깔아도 보고, 이래저래 삽질을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해결이 됐다. 꼽혀있던 리눅스 설치 USB를 빼고 부팅하니깐 갑자기 됐다. USB 꼽혀있다고 안됐을 것 같지는 않은데,,, 원인을 모르겠다. 해결 된 뒤로는 아직까지 문제는 없다.

  11. 가상머신의 .vdi 파일을 NAS에 올려서 가상머신 구동
    돌아간다.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네트워크 리소스 차지하는게 상당하다. 필요한 순간에만 엑세스 하는게 아니라 미리 캐쉬해오는 듯 하다. 윈도우PC에 SSD 하나만 물려서 사용중이라 공간의 압박이 심해서 테스트 해봤다. SSD 가격도 많이 내렸으니깐 저렴한 TLC 타입으로 추가를 해야 될 것 같다. HDD는 소음때문에 쓰기 싫고,,-_-;;
    ※ 이것도 100Mbps 환경에서 테스트 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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