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개발자를 위한 처음 시작하는 유니티

약간 강박 같은게 있어서 책을 보면 맨 처음부터 끝까지 건너 뛰지 않고 읽는 편인데, 이건 중간을 많이 건너 뛰고 읽었다. 책 제목이 길긴 하지만 어쨌거나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다시피 "유니티"에 대한 책이다. 

하지만 난 "1인 개발자"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된 부분만 읽었다. 유니티 관련된 내용은 전에 다른 책으로 봤으니깐. 유니티 입문자라면 지금 리뷰 쓰는 이 책보다는 "(그림으로 이해하고 만들면서 익히는) 유니티 교과서" 책이 좀 더 낫지 싶다.

☞ 교보문고 - 1인 개발자를 위한 처음 시작하는 유니티

유니티 프로그래밍을 포함해서 1인 게임 제작부터 판매까지 다루고 있지만 책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다. 페이지는 360페이지. 이 말은 다루는 내용이 깊지 않다는 얘기. 1인 게임 개발과 관련해서 좀 많은 부분을 배우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 유니티 개발 관련된 내용은 건너 뛰어서 잘 모르겠고.

그래도 개발 외적인 부분. 디자인 리소스 같은 부분들을 구할 수 있는 사이트 소개 같은 부분은 괜찮았다. 이런 것들이 1인 개발자한테는 꼭 필요한 것들이니깐.

혼자서 개발할 때 중요한 건 기획을 핵심만 남기고 쳐내는거라고 책에서 말한다. 난 기획도 어렵고.. 디자인은 아예 못하고, 할 줄 아는건 그저 개발밖에 없는데 게임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뭐 지금 당장 게임을 만들건 아니지만.. 일반 유틸리티 같은 앱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더라. 

지금 앱 시장에서 돈이 되는건 게임밖에 없는 것 같다. 아님 커피 쿠폰 막 뿌릴 정도의 투자금이 있던가. 책 리뷰 쓰다가 또 엉뚱한 길로 빠졌네. 지금 생각난건데 1인 개발자로 시작해서 실패한 후기의 책이 있다면 어떨가 싶다. 내가 한 번 써볼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