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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개발자 이야기

아이폰 앱 릴리즈 후기 및 주의사항

로이드.Roid 2017. 9. 2. 22:02

한 번의 리젝 이후 다행이 리뷰는 무사히 통과했다. 리젝 후에도 리뷰에 걸린 시간은 동일했다. (좀 더 빠를 줄 알았는데,,)

개발한 앱을 릴리즈 하기 위해서는 크게 

1. 개발자 등록
2. 프로비저닝 프로파일 생성
3. iTunes Connect에서 앱 등록
4. 리뷰 

이렇게 네 개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개발자 등록은 등록비를 지불하는 절차다. 달러화로 결제하는 줄 알았는데 원화 결제였다. 변경이 된건가 싶다. 예전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 구매하는것도 달러였다가 원화로 바뀐 것 같던데,, 외화 결제 전용 카드를 만들어놨는데 쓸데가 없다. 아, 구글 개발자 등록할 때 딱 한 번 사용했구나. 그나마 체크카드라 연회비는 안나가서 다행이다. (해외결제 전용 체크카드 관련 글)

글이 또 주제를 벗어났구나.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개발자 등록 방법이나 프로비저닝 프로파일 생성 및 iTunes Connect에서 앱 등록하는 방법은 구글링 하면 많은 글이 나온다. 친절하게 스크린샷까지 올려주셔서 그냥 그거 보면서 따라하면 된다. 다만, 최근 글이 아닌 경우에는 방법에 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들면 "기기등록" 과정은 이제는 웹에서 하지 않고 Xcode에서 버튼만 누르면 등록이 가능하다.

동영상이 편한 사람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 영어긴한데,, 그래도 동영상이라서 보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비교적 최신 영상이라서 현재의 환경과 거의 차이가 없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현재 최신 버전인 Xcode 8버전으로 설명한다.)



굳이 했던 얘기 또 할 필요는 없으니깐 몇 가지 주제별로 설명을 하려고 한다. (순서는 의미 없음)



1. APP ID

프로비저닝 프로파일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다. 구글 플레이에 앱 등록할 때는 이런게 없었기 때문에 참 생소했다. 패키지ID나 번들ID와는 다른 개념이다. 어떤 분은 앱을 그룹으로 묶어주는 ID라고 하는 분도 있고. 솔직히 여전히 잘 모르겠다. 중요한건 ID를 명시적으로 지정할껀지 아니면 와일드카드를 사용해서 여러 앱을 지정할껀지를 선택하는건데, 푸시알림이나 인앱구매 같은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ID를 명시적으로 지정해야 된다고 한다. 당장 저런 기능을 쓰는건 아니지만 나중을 위해서 명시적인 APP ID를 만들었다.




2. SKU

SKU는 과거에는 숫자만 입력가능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문자로만 입력해도 된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고, 어디선가 주워듣기로는 Stock Keeping Unit이라고해서 원래는 회계쪽에서 사용하는 항목인데, 아주 예전에 사용하던 회계 프로그램에서는 이 SKU값으로 숫자만 입력 가능했었기 때문에 숫자로 입력하라고 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런제한은 없고 문자로만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내 경우에는 딱히 회계상 관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냥 번들ID랑 동일한 값을 썼다. 

안드로에도 비슷한 개념있기는한데 쓰이는 곳은 좀 다르다. 인앱구매 아이템을 등록할 때 이 SKU를 지정하도록 되어있다. 정해진 건 아니지만 보통 패키지 ID와 유사하게, "com.회사명.프로젝트명.아이템이름" 이런식으로 지정하는 듯 하다.




3. 메타 데이터(스크린샷) 저작권 주의

이거 때문에 처음에 리젝 당했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번 리젝 당하고 작성한 아래 글을 보시길..

리젝 관련해서는 정리를 매우 잘 해놓은 글이 있어서 링크를 건다. 개발 시작하기 전에 미리 읽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개발 다 끝나고 리뷰 요청할 때 보면 이미 늦은 그런 내용도 있어서..




4. 앱스토어에 올리기 위한 빌드

앱스토어에 올리기 위해서는 기기 목록에서 "Generic Device"를 선택한 다음에 빌드 해야 된다. "Archive" 메뉴 또한 Generic Device를 선택해야만 활성화 된다. 

만약 빌드를 업로드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창을 종료했을 때는 Xcode의 메뉴에서 [Windows] > [Organizer] 항목을 선택하면 해당 창을 띄울 수 있다. 

내 경우에는 "Authenticating with the iTunes store" 단계에서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여기에 나와있는 방법대로 하니깐 해결이 됐다. 처음에는 두 번째 답변에 있는 "Application Loader"를 띄워서 동의 과정 거치는.. 그 방법대로 했었는데 안돼서 첫 번째 답변에 있는 CMD 창 띄워서 하는 방법대로 했더니 해결됐다.




5. 리뷰에 걸리는 시간

구글링 했을 때 나오는 글을 보면 다들 1주일 정도 걸린다고 얘기하던데, 지금은 이 기간이 단축된 것 같다. 앱 리뷰 제출할 때 나오는 안내에 따르면 리뷰에 걸리는 시간은 50%는 24시간 이내, 나머지 50%는 48시간이라고 한다. 실제로 걸린 시간은 모두 48시간 이내였다. 이정도면 예전에 비해서 매우 빨라진 것 같긴한데.. 그래도 개발자 등록비 생각했을 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같은 경우는 예전에는 몇 시간 걸렸는데 요즘은 한 20분? 30분? 정도면 배포가 된다. 리뷰 절차가 없으니깐 당연한걸 수도 있긴한데.. 뭐 그냥 그렇다고.. 

참고로 심각한 버그가 있다던지 하는 "정상참작이 가능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빠른 리뷰"를 요청할 수 있다. 다만 빠른 리뷰 요청을 했다고 해서 "빠른 리뷰"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엥?)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 리뷰 단계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다. (한국어)




6. 사양은 덜 먹는 듯

안드로이드에 비하면 개발 머신의 요구 사양은 낮은 것 같다.

- 아이폰 앱 개발장비 : 맥북 프로 2014 기본형 - 인텔 i5 2코어(하스웰) / 램8GB / SSD
- 안드로이드 앱 개발장비 : 조립PC - 인텔 i5 4코어(스카이레이크) / 램16GB / SSD

VM과 네이티브의 차이인건지.. 사양은 PC가 훨씬 좋은데 개발 할 때는 오히려 맥북 쪽이 더 쾌적한 느낌이다. (근데 최근에 Android Studio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뒤로는 예전보다 많이 빨라지긴 한 것 같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양 차이 감안하면.. 흠..) 

내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런걸 수도 있는데.. 안드로이드 빌드 걸어놓고 1분 남짓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 뭔가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다. "텐션" 떨어진다는게 이럴 때 쓰는 말인가? 암튼 그렇다. 근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보다는 용량이 더 큰 문제다.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가 차지하는 용량이 너무나도 크다. 기본적으로 에뮬레이터 가상머신이 차지하는 용량이 있고, OS 버전별로 시스템 이미지가 또 필요하다. 두 개를 합쳐서 적게는 4GB에서 많게는 7GB까지 차지한다. 처음에는 이게 별로 문제가 안됐다. 왜냐하면 그 때 내가 쓰던 폰의 OS는 롤리팝이었고, 당시에 마시멜로우가 막 공개된 시점이라서 에뮬레이터는 마시멜로우 하나만 있었으면 됐다. 

근데 지금은 상황이 좀 달라졌다. 마시멜로우(6.0), 누가(7.0), 누가(7.1), 오레오(8.0) 이렇게 네 개의 에뮬레이터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렇게 네 개의 에뮬레이터가 차지하는 용량이 22.5GB다. (참고로 내 SSD 용량은 120GB.... 요즘 다나와에서 SSD 보고 있다..) 

반면 Xcode는 전체 차지하는 용량이 13GB정도다. 여기도 SSD용량은 120GB인데, 아주 널널하다.




7. 계정을 어떻게 할지

계정을 어떻게 할지가 좀 고민이었다. 개발자 계정으로 새로 하나 만들어야 되나.. 싶었다. 멋진 ID를 만들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고, 앱 스토어에 개발자의 e-mail이 공개 되는건지가 중요했다.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법인이 아닌이상은 앱스토어에 앱을 올리면 본인의 실명이 노출된다. 실명 공개는 그렇다쳐도 e-mail 주소는 사업자에서 사용하던 메일주소를 사용하고 싶었다. 

근데 앱스토어에 개발자 e-mail이 노출되지는 않는다. 앱 정보를 등록할 때 "지원URL"을 필수로 입력하라고 하는데, 아마도 이쪽을 통해서 처리하도록 유도하는 것 같다. 

안드로이드는 개발자의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까지 다 공개되는데.. 어떻게보면 차라리 아이폰이 더 낫지 싶다. 여기는 그냥 실명 하나만 까면 되니깐.




8. 리뷰가 끝나도 앱이 검색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림

리뷰가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판매 준비 됨" 상태가 된다. 어감상 뭔가 아직 덜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저 상태가 되면 앱 스토어에 앱이 노출된다. 근데 바로 검색되지는 않고, 또 몇 시간이 지나야 검색되더라..

자세한 상태 리스트는 아래 링크 참조

https://itunespartner.apple.com/kr/apps/faq/App%20%EA%B4%80%EB%A6%AC_%EC%A0%9C%EC%B6%9C%20%EC%A0%88%EC%B0%A8




9. 광고 식별자(IDFA) 선택

리뷰 요청 단계에서 "광고 식별자(IDFA)"를 선택하는게 있다. 잘못 선택하면 무조건 리젝 된다고 한다. 앱에 포함시킨 광고 업체에서 어떻게 선택해야 되는지 안내를 해줄꺼다.

만약 애드몹(Admob) 광고만 사용한다면 네 개의 선택지를 

1. 선택
2. 안함
3. 안함
4. 선택

이렇게 체크 해주면 된다. 참고로 애드몹에서 확인한건 아니고 인터넷 검색으로 찾았다. 리뷰에 무사히 통과 한걸 보면 정답을 맞게 고른 것 같다.




10. 애드몹(Admob) 앱 연결

앱이 스토어에 등록되면, 애드몹에서 "앱 연결"을 해줘야 되는데, 스토어에 등록 되었다고 해서 바로 조회되지는 않는다. 내 경우에는 2일 정도 지나서 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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