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처리 강좌 - 쉬어가기 #2. 영상처리는 실생활에 어떻게 쓰이는가?

  우리가 무언가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것은 '배워서 어디에 써먹나?' 일 것 입니다. 이렇게 동기부여가 된다면 배우는데 좀 더 의욕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 쉬어가기에서는 영상처리에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딱 2가지 경우만 예를 들어볼까 합니다.


  먼저 예전 뉴스에서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죠. 아동성추행범 '닐' 이라는 놈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달간 영어교사를 했다고 밝혀져서 충격을 주기도 했었죠. 

관련기사 보기 :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920137

  성추행한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자신의 얼굴까지 아래 사진(왼쪽)처럼 알아보지 못하도록 조작해서 인터넷에 공개를 했는데요. 결국은 태국에서 붙잡혔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오른쪽) 처럼 원래의 이미지로 복구해서 수배를 내렸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입니다.

  어떻게 원본 이미지로 복구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자신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도록 변형시키기 위해 사용한 알고리즘이 우리가 전에 배웠던 '픽셀의 위치에 기반한 처리' 였기 때문입니다. 변형된 이미지를 잘 보면 가운데 중점을 기준으로 일정범위에 있는 픽셀들을 회전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픽셀을 이동시킨 공식을 중점을 기준으로 해서 역으로 적용한다면 원래의 이미지로 복구할 수 있는 것이죠. 복구된 영상이 약간 흐릇한 이유는 원본을 변형하는 과정에서 오버랩(Overlap)이 발생하면서 일부 픽셀 정보가 누락되었기 때문 일 것 입니다.
  만약 저런식으로 픽셀들의 위치만 변경시킨게 아니라 모자이크 처리 처럼 픽셀의 값들을 잃어버리게 되었다면 범인을 잡기가 좀 더 힘들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은 '차선이탈방지시스템' 입니다. 얼마전 티비를 보다가 알게 된 것인데, 선임연구원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따로 제가 드릴설명은 없을 것 같네요~ 

  근데 아직 도로교통법 때문에 조향장치를 컴퓨터가 직접제어하는 등의 적극적인 개입은 할 수 없고 운행보조장치로 소리로만 알려준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야간운행시에도 제대로 작동되는지 궁금합니다. 영상인식은 빛에 너무 민감해서 실내, 실외, 주간, 야간 이러한 환경 변화에 너무 민감하죠.. 그래서 어려운 부분도 많고요.

  방송을 보면 크루즈 컨트롤이나 자동주차 시스템, 시티세이프티(전방에 장애물이 있으면 차가 알아서 멈춤) 같은 흥미로운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첨단기능이나 자동차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방송을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방송정보 : EBS 다큐 프라임-원더풀 사이언스 - 스마트 기술의 과학, 첨단 자동차 (방송일자 : 2011년 5월 19일)